제4차 산업혁명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이미 찾아오고 있다. 제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의 개발로 일어났고, 전기 에너지의 활용과 분업화를 통해 19세기부터 제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가장 최근 제3차 산업혁명은 19세기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정보화 시대를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모든 기술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어 초연결, 초융합의 시대인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이전까지는 각각 따로 발달해왔던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기술이 서로 연결과 융합을 통해 지금까지의 기술발달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혁신의 가속도를 달려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발달 안에는 빅데이터, 가상물리시스템, 인공지능, 그리고 사물인터넷 등이 제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고 있는 기술들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그저 기술의 진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각 개인과 사회적인 관계에게도, 또 국가 행정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러할 때 교회는 이를 인지하고 그에 대한 선교목회적인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줄 사회적인 위기는 일자리의 부족, 심각한 양극화, 소통의 퇴화로 볼 수 있다. 급격하게 발달되는 자동화 시스템과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육체적인 노동뿐 아니라 인지적인 노동도 대체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한 일자리의 부족이 양극화 현상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는 쪽이 독식하게 될 제4차 산업혁명에서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SNS의 발달로 가정 안에 소통과 세대 간에 소통이 더 멀어지며 당장 우리의 생존뿐 아니라 다음세대에 신앙을 남기는 것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서 사회가 그대로 악순환이 빠지는 비관적인 미래와 산업혁명이 더 많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거나 국가 행정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줄 낙관적인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앞으로 변화될 사회에 대한 가능성을 미리 염두하고 준비하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효과적인 도시선교와 목회 방안들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에 대한 도시선교학의 관점으로 총체적인 선교전략을 제시하며, 그중에서 성육의 사역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사역, 그리고 교육사역을 제시하며 다가온 제4차 산업혁명에 맞는 선교목회 전략들을 제시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