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고,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두세 번째로 많은 무슬림을 가지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이슬람 선교의 부분에서는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방글라데시의 정치나 경제, 사회 문화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이에 따른 선교적 대응과 전략의 부재로 인함이다.
방글라데시의 인구 중 약 89%는 무슬림이고, 10%는 힌두교도이다. 개신교와 천주교는 0.3%뿐이고, 그마저도 자신의 기독교인이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러한 방글라데시의 현실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선교는 전인선교가 되어야 한다.
연구자가 방글라데시에 잠시 머물 때, 연구자는 GPBMT라는 선교 단체의 사역을 도왔었다. GPBMT는 섬유기술학교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사회적으로 한 사람이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쳤고, 이러한 전인선교를 통해서 방글라데시에 교회가 서고 자립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하였다.
기술학교를 비롯하여, 유치원과 학교 사역, 그리고 현재는 현지 목회자 영성 훈련과 한국 교회를 비롯한 후원자들을 통한 현지 교회 건축 사역을 협력하여 이루고 있는 GPBMT의 사역은 결국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일꾼들을 세우고, 계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고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다.
베이비 박스는 영아 유기만을 위한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지키는 사역이며, 또한 선교지에서도 필요한 사역이다. 방글라데시는 여성과 영유아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다. 베이비 박스의 사업 중에서 영아 보호와 미혼모 지원 사업은 방글라데시에서도 필요한 사역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2020년 한 해동안 8개의 교회가 방글라데시 전역에 세워졌다. 기도한 것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복음과 함께 방글라데시의 가장 큰 문제인 의식주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방글라데시에서 힘 있는 크리스찬으로 살아가게 하는 방법임을 이 연구를 통해서 나타내고, 향후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이슬람 문화권으로 나아가는 선교의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