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병원 간호사의 직업존중감, 조직웰빙, 무례함, 이직의도의 관계를 확인하고, 직업존중감, 조직웰빙, 무례함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P시, U시 K시에 위치한 종합병원 5곳에서 병원 근무경력이 1년 이상 된 간호사 188명을 임의 표출 하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20년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였다. 자료수집방법은 대상자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하고 직접 작성하도록 한 후 회수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도구는 직업존중감, 조직웰빙, 무례함, 이직의도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도구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t-test와 one-way ANOVA, Scheffé test, 피어슨의 상관관계분석(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2.46세로 23-29세가 48.9%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상태는 미혼이 66%였고, 최종학력은 학사가 67%로 가장 많았다.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73.9%, 총 경력은 2-3년이 23.9%로 가장 많았다. 근무부서는 병동이 64.4%, 근무병원의 병상수는 200-300병상 미만이 40.4%, 근무형태는 교대 근무가 66.5%, 연봉은 3,000-4,000만원 미만이 65.4%, 이직경험은 '있다'가 144명(76.6%), 직무만족도는 '보통이다'가 67.6%로 나타났다.
둘째, 대상자의 이직의도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2±0.67점이었다. 대상자의 직업존중감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5±0.46점, 무례함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86±0.82점, 조직웰빙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19±0.55점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의 차이는 총 임상 경력(F=2.77, p=.029), 직무만족도(F=6.70, p=.002)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넷째, 대상자의 이직의도는 직업존중감(r=-.217, p=.003), 조직웰빙(r=-.375, p〈.001)과는 통계적으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무례함(r=.291, p〈.001)과는 통계적으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대상자의 이직의도의 영향 요인은 무례함(β=.249, p〈.001), 조직웰빙(β=.-325, p〈.001), 총 임상 경력(β=.162, p=.014)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21.2%(F=17.796, p〈.001)였다.
본 연구에서 종합병원 간호사의 조직웰빙, 무례함, 총 임상 경력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종합병원 간호사의 이직의도 감소를 위해서는 조직웰빙의 증진과 간호사가 경험하는 무례함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경력에 따른 이직의도를 고려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