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무속인과 명상경험인과 일반인에 대한 MMPI-2 반응 특성을 비교하기 위함이다. 이에 연구대상으로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무속인 12명, 서울, 경기,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명상경험인 15명 및 경기,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 20명으로 구성되어 총 47명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이다. 자료 분석은 무속인, 명상경험인, 일반인 세 집단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하여 MMPI-2의 각 척도별 T점수와 프로파일을 SPSS 20.0버전 프로그램과 Excel Microsoft 365용을 사용하여 비교·분석하였다.
연구대상별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의 세 집단 간 크기 비교를 위하여 비모수 방법인 크루스칼 왈리스 검정(Kruskal-Wallis Test)을 실시하였다. 검증 후 세 집단 간 다중비교는 단계별 하향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평균과 표준편차를 함께 제시하였다. 무속인, 명상 경험인 및 일반인과의 척도 상관을 알아보기 위해서 비모수 방법인 켄달(Kendall)의 타우-b에 의한 이변량 상관계수를 산출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는 첫째, 인구 통계학적 특성 분석을 제시하였다. 둘째, 무속인, 명상경험인, 일반인의 양상 및 특징을 나타내기 위하여 집단별 MMPI-2 재구성 임상척도 비교, 집단별 MMPI-2 성격병리 5요인척도 비교, 집단별 MMPI-2 내용척도 비교, 집단별 MMPI-2 보충척도 비교, 집단별 MMPI-2 임상소척도 비교, 집단별 MMPI-2 내용소척도 비교 결과를 제시하였다. 셋째, 무속인의 명상경험인 및 일반인과의 척도 상관 비교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무속인, 명상경험인 및 일반인의 척도 상관 비교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의의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무속인, 명상경험인, 일반인의 MMPI-2의 반응 특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상담 및 임상 현장에 필요한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적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음이 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