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년대에 들어서면서 국제개발협력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2000 년에 MDGs 가 선포된데 이어, 2015 년에는 MDGs 를 보완한 격인 SDGs 가 발표되었다.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개발을 향해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을 효과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는 원조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는 기존의 원조와는 다른 방식의 원조, 혹은 보완된 방법의 원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개발도상국가의 각국 경제, 환경, 니즈 등 다방면의 상황을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반영 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디자인'을 제시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디자인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진입벽은 높고,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국제개발협력에서 디자인이 주체적인 역할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확대 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 논문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현 국제개발협력에서의 디자인 진흥을 위해 디자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그 역할을 정의해 기초적인 진흥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