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분노표현, 우울, 직무만족의 관계를 살펴보고, 분노표현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노표현(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조절), 우울은 직무만족과 관계가 어떠한가. 둘째, 분노표현(분노억제, 분노표출, 분노조절)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우울이 매개역할을 하는가이다.
연구대상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수도권(강화, 김포, 광명, 부천, 시흥, 안산)의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총 409명을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23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본 연구에서 사용할 검사 도구들의 신뢰도와 변인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h's α를 산출하였으며, 변인의 일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인들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에서 분노표출은 직무만족에 부적인 상관을 보이며, 분노조절은 직무만족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분노억제는 직무만족과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우울과 직무만족은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분노조절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우울이 부분매개효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분노억제와 분노표출은 직무만족과의 관계에서 우울이 매개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분노표현의 방식에 따라 직무만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분노표현의 하위변인 중 분노조절과 직무만족의 관계에서 우울이 부분매개변인임을 확인하여 분노표현과 직무만족에서 우울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복무현장에서 분노를 표현하는 사회복무요원을 접할 때 효과적인 지도와 복무관리 전략을 세우는 근거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