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선교사 핍박과 추방, 종교탄압, 코로나 19 바이러스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점점 닫혀져 가고 있는 세계선교의 현실 속에서 효과적인 선교 방안을 모색하고자 아시아 지역 복음화에 힘을 쏟고 있는 마천세계로교회의 선교를 중심으로 한 연구이다. 현대 선교의 위기 속에서, 한국인 선교사를 훈련시켜 해외에 파송하는 것 못지 않게 현지인을 리더로 세워 최전방에 내세우는 일이 중요하고 절실히 필요한 사역임을 깨닫고 타문화권 지역에서 보다 자유롭게 선교할 수 있는 현지인 사역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어떻게 현지인을 훈련하고 양성할 수 있을지 또한 현지교회를 선교의 재생산을 위한 교회로 세워갈 수 있을지 그 방안을 제시한다.
선교대상인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서구교회를 통한 오랜 선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립하고 성장, 부흥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주변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늦게 개신교를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초기부터 자립하는 교회로 성장, 부흥해 나갔으며 서구교회의 선교 자원을 받지 않고도 선교를 재생산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의 선교를 살펴보면, 선교현장에 비자립적이며, 외부 지원금에 의존한 현지 교회들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제국주의적 선교의 잘못을 되풀이하며 많은 문제점들을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타문화권 선교의 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타문화권 선교의 특징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타문화권 선교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천세계로교회의 선교방법을 연구한다.
현지인 사역자 양성과 선교동원 사역을 중심으로 인도와 베트남, 미얀마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선교 방법을 통해 어떻게 현지인 리더를 훈련시키고, 현지 교회를 '선교를 재생산하는 missional church'로서 성장, 부흥시킬 수 있을지 선교방향을 제시함으로 다시금 선교의 부흥이 한국교회에 임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