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필자가 섬기고 있는 〈새성남교회〉를 중심으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을 활용한 소그룹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기드온 제자학교〉를 모델로 실시하게 되었다.
〈새성남교회〉는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상당수의 교인들이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한 상태이며, 특히 교회 뒤편의 재개발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이주와 더불어 코로나19 전염병의 확산으로 교회 공동체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본 교회는 기존에 구역이라는 소그룹 공동체가 있지만 지역과 가족 위주로 편성된 구역 공동체가 재개발로 인한 성도들의 잦은 이사와 구역 내 다양한 연령층 간의 세대차이,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구역 소모임을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고, 모이더라도 예배 중심의 모임이 성도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다만 성도들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내 소모임 금지 조치로 그나마 있던 구역 소모임도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교회 뒤편으로 조성되고 있는 5000세대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본 교회는 소그룹 활성화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드온 제자학교〉 를 통해 소그룹을 이끌어갈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하기로 했다. 상당수의 교인들이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했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으로 인해 모이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온라인 교육과 온라인 소모임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육하여 소그룹을 활성화하고, 활성화된 다양한 소그룹들을 통해 새로 유입될 새신자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것을 물론 기존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도 영향을 끼쳐, 교회 공동체 전체의 부흥을 도모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교회 내 소그룹 활성화를 위한 계획 수립과 소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설교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특별위원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드온 제자학교〉를 개설하여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육함으로 교회 내 소그룹이 활성화될 수 있었고, 〈기드온 제자학교〉 소그룹의 활성화는 교회 공동체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고 이를 통해 교회 전체에 활력을 가져다주었다.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 소모임으로 소그룹들이 활성화되고, 이런 다양한 소그룹들을 통해 앞으로 유입될 많은 새신자들의 정착을 돕는 것은 물론이요 기존 성도들도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을 통해 필자는 교회 내 소그룹이 단순하게 성도들을 관리하기 위한 소그룹이 아니라 소그룹을 통해 말씀을 배우고 서로의 삶을 나눔으로 성도 스스로가 성장함은 물론이요, 소그룹 내 모든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더 나아가 교회 공동체 전체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소그룹을 이끌어갈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이 대면이든 온라인이든 시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소그룹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가 어떤 시대가 될는지 알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온라인 교육과 온라인 소모임이었지만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앞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평신도 지도자들을 통한 소그룹의 활성화가 교회 공동체 전체의 부흥과 성장의 기초가 됨을 알고, 시대와 상황에 알맞은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육함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어두운 이 땅에서 빛을 발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