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자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와 교육분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담자 290명을 대상으로 인구학적 설문과 아동기 외상, 정서인식명확성, 역전이관리능력을 측정하는 3개의 척도를 포함하는 설문지로 온라인으로 실시하였으며 SPSS 25.0과 PROCESS Macro 모델 5번 모형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는 부적으로 유의하였다. 둘째,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 이로써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이 주요 매개변인에 속함이 밝혀졌다. 셋째,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에서 교육분석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였다. 아동기 외상이 역전이관리능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교육분석에 의해 완충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성, 그리고 상담자 아동기 외상경험과 역전이관리능력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와 교육분석의 조절효과를 변인을 밝혀내었음에 연구적 의의가 있다. 또한 이는 상담자의 전문성 향상과 신경정신분석 관점에 가능성의 기초자료로 앞으로 상담자 연구에 대해 다양성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 과제도 함께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