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다원주의 사회에서 임상현장에서 윤리적 갈등을 지원하는 임상윤리자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부합하여, 이 논문에서는 임상윤리자문의 전반적인 개념, 발달과정 및 운영에 대하여 알아보고, 국내 임상윤리자문의 현황과 적절한 윤리적 지침과 임상의 윤리자문의 활성화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에 대한 문헌 고찰을 통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임상윤리자문은 임상에서 일어나는 개별적인 윤리문제에 대하여 환자, 환자 보호자, 의료진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이다. 이러한 자문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갈등 상황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이로 인한 의료진과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예방하며 동시에 의료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하다.
둘째, 임상윤리자문의 운영에는 자문 유형과 절차의 조직이 필요하고 임상윤리자문가의 역량이 필요하다.
셋째, 국내 임상윤리자문의 발달과정과 현황을 살펴보면 임상윤리자문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과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확산과 임상윤리자문 전담부서설치, 의료진과 경영진의 윤리적 민감성 및 환자/보호자의 윤리의식과 인격적인 의사-환자 관계가 필요하다.
넷째, 임상윤리자문의 윤리적 지침으로 의료행위 안에서 인간을 전인적으로 바라보는 인간학적 통일성을 찾을 수 있는 인격주의와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였다. 자문 활성화의 실천적 방안으로 임상윤리자문가 양성과 역량 강화, 공정한 절차를 위한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표준운영지침 제작과 그에 따른 운영, 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윤리교육과 홍보,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지도부의 리더십 함양, 임상윤리자문의 질 관리, 임상윤리자문에 대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 임상윤리자문이 활성화되고 적절하게 운영된다면,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소통하는 기관의 양심이 될 것이며, 의료진의 권리와 양심을 보호하여 보다 질 높은 의료가 이루어지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