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COVID-19 백신접종 시작 단계에서 간호사의 백신접종 수용도와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단면 조사 연구로, 백신접종 수용에 대한 개인, 사회문화적,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간호사 중 본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하여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한 368명이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로,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t-test, ANOVA,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는 총 368명으로 72%는 39세 이하, 총 경력 10년 이하의 중간 연차 간호사였다. 대상자의 25.5%가 1년 이내에 COVID-19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그 중 7.4%는 확진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 대상자의 61.4%는 선호하는 백신이 있었으며, 그 중 89.4%가 Pfizer 백신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89.7%가 COVID-19 백신을 접종했으며, 그 중 85.8%는 Astrazeneca 백신을 접종하였다. COVID-19 백신접종 수용도는 7점 만점에 평균 4.28±0.80점으로 백신접종 수용도가 가장 높은 문항은 '의료종사자에게 COVID-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것은 타당하다(평균 5.62±1.50점)'이었으며, 수용도가 가장 낮은 문항은 'COVID-19 백신은 경미한 이상반응(예: 근육통, 발열 등)을 유발할 수 있다(평균 1.56±1.12점)'이었다. 간호사의 COVID-19 백신접종 수용도 관련 요인은 나이(29세 이하에 비해 40세 이상) (β=.160, p=.008), 경력(5년 이하에 비해 11년 이상) (β=.159, p=.010), 선호하는 백신이 없는 경우 (β=-.143, p=.004), 학력(학사학위 이하 소지자에 비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β=.115, p=.042)이었다. 모형의 설명력은 14.7%이었다.
결론: COVID-19 백신접종 시작 단계에서 간호사는 COVID-19 백신이 중요하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수용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백신접종 수용도 관련 요인으로 나이와 경력이 많을수록, 선호하는 백신이 없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COVID-19 백신접종 수용도가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개인,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 젊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의 필요성과 가치에 관하여 보다 적극적인 교육이 요구되며, 국가적 차원에서 선호하는 백신에 대한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