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목적을 가진 국내·외 플레이스 브랜딩 비교분석 연구이다. 플레이스 브랜딩은 곧 '장소의 브랜딩'을 말한다. 이는 기존의 지역 공간을 재창조하여 새롭고 매력 있는 명소로 만들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고 새로운 소비층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플레이스 브랜딩은 기존의 장소를 새롭게 꾸미고 그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방문자 수와 거주기간을 늘려 그 장소와 더불어 도시 전체의, 나아가 인근 도시로까지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전략행위이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태동과 현황을 살펴보았다. 나아가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플레이스 브랜딩 개념을 적용하여 그 향후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러한 본고의 연구 목적과 필요성에 논거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내·외 국가정원 사례를 각각 비교분석하였다. 국내 사례로는 순천만 국가정원, 우포늪, 죽녹원을 선정하였다. 국외 사례로는 영국 큐 왕립식물원, 싱가포르 가든즈 바이 더 베이, 캐나다 부차드 가든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국내 사례와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교분석하고, 국외 사례와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울산하면 태화강, 태화강하면 국가정원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장소에 대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야 한다. 둘째, 죽음의 강이 생명의 강으로 바뀐 생태복원의 역사에 대한 노력과 앞으로의 관리 보전에 대하여 장소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셋째,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행사 및 시민 참여가 있어야 장소에 대한 경험을 통한 인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넷째, 태화강 국가정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가 장소를 통한 경제적 가치창출 효과에서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태화강 국가정원의 브랜딩 플레이스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향후 매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태화강 국가정원의 브랜딩 플레이스를 정착시키는데 무엇보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지표 수립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