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자기애의 조절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내현적 자기애가 SNS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SNS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서 개인의 심리적인 특성인 내현적 자기애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소외에 대한 두려움, 내현적자기애, SNS중독경향성간 관계가 있는가?
둘째,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SNS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조절효과를 가지는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전국 대학교에 재학중인 1~4학년 여·남 대학생을 연구대상을 설정하였으며 소외에 대한 두려움 설문지, 내현적 자기애 설문지, SNS중독경향성 설문지를 온라인으로 배포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모두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아래의 절차에 따라 실시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의 인구학적 특성 및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고,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소외에 대한 두려움, 내현적 자기애, SNS중독경향성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 내현적자기애, SNS중독경향성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대학생의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자기애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는 내현적 자기애를 투입하였으며, 3단계에서는 소외에 대한 두려움 및 내현적 자기애와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투입된 모형 1의 전체 설명력은 24.1%(R²=.241)이었으며, p〈.0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내현적 자기애가 함께 투입된 모형 2에서 전체 설명력은 25.6%(R²=.256)이었으며, p〈.0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내현적 자기애 그리고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내현적 자기애의 상호작용 항을 투입한 모형3의 전체 설명력은 28.2%(R²=.282)이었으며, p〈.0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모형 1,2,3의 설명력을 비교해 보았을 때, 모형 2는 모형 1에 비해 1.5% 증가된 설명력을 보였으며, 모형 3은 모형 2에 비해 2.6% 증가된 설명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SNS중독경향성과의 관계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조절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높을수록 높은 SNS중독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데, 이때 내현적 자기애의 정도에 따라 SNS중독경향성이 높거나 낮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내현적 자기애가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현적 자기애가 조절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규명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