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의학 및 산업의 발달로 인해 세계는 고령화 사회를 직면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노인교육은 중요한 해결방안이 될 것이며, 특히 음악교육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노인기관에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의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4개 지역에 소재한 노인기관의 실태를 파악하고, 해외 노인 음악교육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노인 음악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 선행연구,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특별시, 경기도 수원시, 전라남도 신안군,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한 노인기관 중 대부분이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가창 영역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따라서 기악 및 감상 영역과 같은 다양한 범위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학습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둘째, 강의실과 악기 제공 등의 수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이는 학습자들의 적극성 및 관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외 사례를 본보기 삼아 기관과 악기점 사이에 협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역기관에서 지원해야 한다.
셋째, 노인 전문 강사의 부족이다. 강사들이 노인들을 대할 때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반대로 노인들도 강사들의 수업 진행에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강사들은 노인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에 대해 잘 인지해야 하며, 그에 맞는 교수법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노인 전문 강사를 양성할 수 있는 정책과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국내 노인 음악교육의 결여된 점을 해외 사례에서 시사점을 얻어 보완한다면 더 질 높은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