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직업세계의 세분화, 전문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교육계 또한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진로교육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로 하여금 평가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구하는 교육과정인 자유학기제를 도입하여 진로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미술 교과의 자유로운 표현활동을 통한 자기이해 과정이 진로교육의 자아정체성 탐구과정과 유사함을 인식하였고 미술 교과를 활용한 진로교육이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능력을 함양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하였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습환경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 미술교육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진로탐색 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상의 캐릭터 창작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진로탐색 역량을 함양하는 것에 목적을 가진다. 본 연구의 연구내용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I장 서론에서는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연구의 내용 및 방법과 본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II장 이론적 배경에서는 학자들의 연구 이론을 기반으로 진로교육의 개념 및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고 미술 교과와 진로교육의 연계점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또한 자유학기제의 이해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의 연결점 및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전 교과 관련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고찰하였다.
III장에서는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 분석을 바탕으로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진로탐색 미술교육 프로그램, 'SNS 부캐릭터 활동'을 제안하였다.
IV장 결론에서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진로탐색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본 연구의 결론을 도출하고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함으로써 마무리하였다.
본 연구는 이론적 배경과 선행 연구 분석을 통해 전 직업군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진로탐색 역량 함양이라는 미래 미술교육의 역할 및 방향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였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콜라주 표현활동을 통한 'SNS 속 부캐릭터 활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총 18차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 적성검사를 활용하여 자신의 적성 및 흥미와 연관된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희망 직업인의 모습을 콜라주로 표현하여 SNS 속에서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체험하는 경험을 한다. 본 교육 프로그램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속 미래의 직업을 고민함으로써 진로에 대한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
둘째, 부캐릭터에 자신의 진로를 투영하고 이를 시각화함으로써 추상적인 진로의 모습을 구체화할 수 있다.
셋째, 부캐릭터와 '나' 사이의 연결성에 대해 고민하여 자기이해의 과정을 거치고 자아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프로그램의 개발로 범위가 한정되어 있으나, 온라인 학습확경에서 실행 가능한 진로교육과 미술교육의 융합교육 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그에 따른 폭넓은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가 제시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