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인간의 지적 능력의 확대가 있다. 지적 능력의 향상을 방해하는 것 중에는 고정적 사고, 고착화된 인식에 빠지는 것이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빠져 판단하게 된다. 작품을 창작하는 활동에서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착화된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예술에서는 고착적 사고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기법 중에 하나로 낯설게 하기 기법을 사용한 사례들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조형 예술작품 이미지를 낯설게 하기 기법으로 바라보아 특징적인 요소를 추출하고 구조화하여 화예 조형 예술작품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 창작 및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행동장면분석과 질적 연구방법론 중 하나인 근거이론 방법론을 이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표집된 현대조형 작품의 사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행동장면분석을 진행하여 기술문으로 추출하고 이를 다음 단계의 근거이론 방법론의 개방코딩으로 삼아, 축코딩과 선택코딩의 순환적 적용을 통해 일련의 이론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체계화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3 개의 최상위개념과 10 개의 상위개념, 29 개의 중위개념, 74 개의 하위개념과 231 개의 최하위개념이 도출되었다. 이 결과는 화예 조형 교육의 창작 가이드라인으로 체계화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현대 미술에 나타난 낯설게 하기 사례를 바탕으로 행동장면분석과 근거이론 방법론의 질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화예 조형 교육의 가이드라인을 도출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