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학 속진학습을 경험한 잠재적 수학영재 중학생 4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수학 속진학습의 형태는 무엇이고 수학 속진학습을 한 후 수학적인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색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잠재적 수학영재들이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속진학습 형태와 속진학습을 경험한 잠재적 영재의 수학적 태도 변화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본 연구자가 수년간 지도하고 관찰한 경기도 소재 중학교 2학년 남학생 Y와 H 그리고 중학교 2학년 여학생 S와 J 총 4명을 선정하였으며 약 6개월 132시간동안 현재 고2 수학교육과정인 수1, 수2,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A형, B형, C형으로 나누어 속진학습을 진행하였다. 또한 수학노트 쓰기와 백지테스트를 통하여 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였고 심층면담을 통해 연구를 정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수학노트 쓰기와 백지테스트를 결합한 형태의 속진학습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인식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어려운 수학 개념을 수학노트 쓰기를 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성취감을 느꼈으며 백지 테스트를 보면서 어려웠지만 학습효과에 만족감을 느꼈다.
둘째, 수학 속진학습을 통하여 수학적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속진학습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어려운 문제를 도전하고 탐구하며 해결하려는 의지도 생겼으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