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보존요법과 약물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운동요법이 생리통의 정도를 완화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SNPE의 생리통 완화 효과에 관한 연구는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는 12주간의 SNPE 프로그램을 통해 골반의 정렬을 회복하여 가임기 여성의 생리통, 월경전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자궁에 이상이 없는 일차성 생리통을 가진 20 ~ 40대 가임기 여성 17명을 모집하여 SNPE군(n=12), 대조군(n=5)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의 생리통 강도, 월경전증후군, 골반 정렬을 측정하였고, 12주간 주 3회 이상 책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에 제시되어 있는 SNPE 베이직 프로그램와 골반집중운동(L, SC-move)을 수행하였다. 12주 후 진행된 사후 검사로는 사전 검사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각 검사의 자료는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평균(Mean, M)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SD)로 제시하였다. 그룹 내 사전 사후의 차이는 대응 t-test로 진행하였으며, 집단 간 차이는 독립 t-test로 진행하였다. 통계적 유의수준으로는 α = .5로 설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의 일반적 특성, 생리 관련 특성과 사전 측정값의 집단 간 차이는 모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리통의 강도는 그룹 내 사전 - 사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후값의 그룹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5)가 확인되었다.
둘째, 월경전증후군의 경우 각 세부 항목을 나누어서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세부 항목별 사전- 사후 점수의 감소가 있었다. 그 중 행동의 변화, 부정적 정서 항목에서 사후값의 그룹 간 처리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5)가 확인되었다
셋째, 골반 정렬은 그룹 내 사전-사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후값의 그룹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5)가 확인되었다.
20 ~ 40대 가임기 여성들의 골반 구조의 회복하고 생리통, 월경전증후군의 중재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SNPE 프로그램을 12주간 적용한 후, 생리통, 월경전증후군의 통증이 감소하였고, 골반의 구조 변화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 SNPE 프로그램이 생리통과 월경전증후군 완화에 효과적이며, 골반의 균형 정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SNPE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스스로 생리통과 월경전증후군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추후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를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