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조기 신전(early extension) 현상을 보이는 중년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에어돔에서 타격과 균형 훈련이 골프 수행력과 지면반력, 조기 신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골프 드라이버 스윙 시 조기 신전 현상을 보이는 중년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주 2회 에어돔에서 타격과 균형 훈련이 골프 수행력 및 지면반력, 조기 신전 변인들의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였다. 골프 수행력의 결과 변인으로 볼 속도, 비거리, 클럽 헤드 속도, 지면반력 변인 중 양발의 수직력(Z)의 수직력 값, 변화량, 조기 신전 변인 중 골반의 Thrust 값, 변화량을 중심으로 스윙의 결과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지역 온라인 골프동호회 회원 225명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 중 골프 드라이버 스윙 시 조기 신전 현상을 보이는 중년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은 2022년 1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 표본 수의 근거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최종 연구대상자 중 실험 도중 개인적 사유 등으로 최종적으로 타격 훈련 집단 10명, 균형 훈련 집단 8명, 통제 집단 9명이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이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검증을 위한 자료 분석은 SPSS ver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자료처리 방법으로 기술통계분석, 이원 반복 측정 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일원 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사후분석 방법으로 Bonferroni를 이용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에어돔에서 타격 훈련 집단 및 균형 훈련 집단은 골프 수행력(볼 속도, 비거리, 헤드 속도)을 향상한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반면 통제 집단은 시기에 따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미미하지만, 에어돔에서 타격 훈련 집단이 균형 훈련 집단보다 골프 수행력의 변화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에어돔에서 타격 훈련 집단 및 균형 훈련 집단은 지면반력 변인인 신체 수직력의 변화가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제 집단은 시기에 따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팩트(IMP) 구간에서 타격 훈련 집단 및 균형 훈련 집단은 수직력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에어돔에서 타격 훈련 집단 및 균형 훈련 집단은 조기 신전 변인인 골반 Thrust가 전체 시기 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제 집단은 시기에 따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조기 신전 현상 개선으로 골반의 앞뒤 방향 움직임이 안정되어가고 있으며, 골프 수행력 요인, 지면반력 요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