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주관적 경력성공과 일의 의미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20세 ~ 59세 직장인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 진행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하여 오프라인 설문 방식에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IBM SPSS Statistics 21과 SPSS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자기개념 명확성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자기개념 명확성이 주관적 경력성공을 매개로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관계를 살펴보면 자기개념 명확성이 높을수록 주관적 경력성공이 높았으며, 높은 주관적 경력성공은 주관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관적 경력성공과 주관적 안녕감 사이에서 일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일의 의미가 주관적 경력성공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기개념 명확성과 주관적 경력성공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일의 의미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본 연구 결과, 자기개념 명확성과 주관적 경력성공, 일의 의미가 주관적 안녕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주관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하여 자기개념 명확성과 주관적 경력성공, 일의 의미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