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성인의 지각된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와 경험회피이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초기성인 402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SPSS와 AMO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내면화된 수치심에만 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면화된 수치심은 경험회피에 직접영향을 미쳤고 경험회피도 사회불안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모의 심리적 통제에서 경험회피와 사회불안에서 직접영향을 미치지 않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측정변인들 사이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내면화된 수치심은 매개하여 사회불안에 영향을 정적으로 미쳤지만 경험회피는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면화된 수치심와 경험회피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의, 제한점 그리고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