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표제어에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바쁜 일상을 가진 현대인들의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다. 국제 교류가 점점 더 활발해지는 오늘날, 국가 간의 문화 차이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를 따라가기 위해 우리는 더욱 쉽고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즉, 멀리 알려질 문화를 신속하고 올바르게 전달하는 좋은 번역 전략을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독자의 사고방식과 언어습관에 부합하는 적절한 전략은 독자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겨레》 포털 사이트에서 2015년~2021년에 보도된 문화·한류 한국어 기사문(ST)의 표제어와 그 중문판 번역문(TT) 표제어를 선정해 스코포스 이론에 맞춰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을 진행했다.
우선 스코포스 이론으로 본 문화분야의 표제어 번역에서 난이도가 높은 특징을 가진 문화소 예시를 선정해 출발어중심의 번역 전략을 분석했다. 이 때 사용한 분석 전략은 주로 유지 전략(직역), 첨가 전략, 생략 전략과 다시 쓰기 전략 4가지다.
다음으로 출발 텍스트와 도착 텍스트의 표제어 문장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출발 텍스트의 기본 형식은 비주술문이 나타났고, 도착 텍스트의 기본 형식은 주술문의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반대로 출발 텍스트의 기본 형식이 주술문일 때, 도착 텍스트의 기본 형식은 비주술문이었고 이 때 번역문은 주로 다시 쓰기의 전략이 쓰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표제어에 있는 문장부호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주로 ST와 TT의 문장부호를 정리 및 분석을 통해서 출발어와 도착어 중 대응되는 문장부호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가 학습자와 연구자들이 문화분야의 표제어를 번역하는데 있어 좋은 번역 전략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