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상북도 학교 급식 조리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업무 강도 및 인력 배치 현황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하고 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제언을 위해 진행된 연구이다. 단체 급식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음에도 조리종사자들에 대한 근무환경과 처우의 개선, 인력 부족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인은 본 연구를 통해 정확한 현실을 파악하고 보다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현재 경상북도 지역에서 근무 중인 학교급식조리종사자 약 5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중 425명의 유효 표본을 얻어 통계를 내어 분석을 통한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조사 결과는 대부분 비슷한 의견을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유사한 부분에 대하여 해결점이 제시되어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전 본 조사자는 조리종사자들이 현재의 업무 환경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높을 것으로 가정을 하였는데 현재의 업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적은 편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와 더불어 급여 또한 계약직 및 파트타임 근무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급여 상승에 대한 욕구는 보여주었으나 급여 상승만으로 현재의 업무에 대한 만족이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업무 환경보다는 업무 강도에 대한 개선을 더욱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현재의 기준보다 인력 증원이 더욱더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특히 예상외의 결과를 내보인 것은 남자 조리종사원에 대한 내용이다. 급식종사자 직업군의 경우 지금까지는 남자에게는 그 기회가 많지 않은 직업군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금남의 직업군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근무 중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남자 종사자의 투입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이번 조사 결과는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된다. 현재 본 조사의 인원에서도 단 8%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는 남자 조리종사원들의 경우 최근 조금씩 현장에 투입이 되고 있고는 있지만 그 비중이 결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런 그들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종사자들의 업무 과정에 있어서 남자 조리종사원이 있다면 그 역할은 충분히 클 것으로 판단이 되며 남자 조리종사원이 존재함으로 인하여 다른 조리종사원들의 업무 강도는 조금은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심어져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우리 조리종사원들은 학교 급식에 대하여 높은 사명감을 갖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급식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이 호소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 주는 통로는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자는 이 연구가 경상북도 학교급식 인력 배치 기준 향상에 시발점이 되어 인적자원관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번 연구가 경상북도 전체의 조리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으며 적은 표본으로 인하여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지 못한 한계점 또한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