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문화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연구자는 그것이 설교라고 생각하였다. 설교 외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태권도, 축구, 초등교육 등 어떤 부분들은 조금씩 바뀌어도 본질적인 부분은 바뀌지 않는다.
설교도 마찬가지다. 그런 관점에서 과연 실제로 설교의 방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청중이 교회를 떠난다고 본 연구자는 생각하지 않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비슷한 장르들이 많다. 익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면서 즐겨 보는 영화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설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방식에 있어서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궁극적인 해답이 될 수 없다. 중요한건 본질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본질에 기초하여 대화설교를 제시했다. 어떠한 분야든 청중과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것이라도 관심을 끌 수가 없다. 특히나 오늘날 공감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면서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므로 한 방향으로 선포되는 설교 방식이 아닌,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설교를 제시했다.
제 I 장에서 연구자는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연구의 내용과 방법, 관련 선행연구를 다루었다. 설교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설교자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준비된 설교가 아니라 청중의 생각과 상황을 끌어내어 청중 속에서 설교하는 대화설교를 연구했다.
제II장에서 연구자는 성경에서 대화설교의 근거를 제시했다. 다양한 설교 방식이 존재할지라도 성경적이어야 한다. 구약과 신약에서 발견된 대화설교 사례를 살펴보았다.
제III장에서 연구자는 청중과 그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다루었다. 대화설교에서는 설교자가 청중에게 주고 싶은 것을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삶을 먼저 이해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청중의 관심과 문화를 먼저 살핀 후 이에 기반을 둔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IV장에서 연구자는 대화설교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고 대화설교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어떻게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제V장에서 연구자는 대화설교에 대한 논의를 정리하고 이후 연구에 대한 제언으로 결론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