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많은 자영업자들의 폐업에 영향을 미쳤다. 독립점포와 프랜차이즈 점포를 막론하고 외식업의 대규모 폐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가맹점 사업자들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그들의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맹점이 어떻게 살아남고, 가맹본부가 어떤 지원을 했는지를 규명하는 선행연구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는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사회적 지원이 가맹점 사업자의 회복탄력성과 사업지속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므로써,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자로부터 168개의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론적 모델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첫째, 가맹 본부의 사회적 지원은 정서적, 정보적, 평가적, 물리적 지원 등 4가지로 구성되었다. 둘째,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정서적 지원은 가맹점 사업자의 사업지속의도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서적 지원은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의 정보적 지원은 가맹점 사업자의 회복탄력성과 사업지속의도에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가적 지원은 가맹점 사업자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성은 그들의 사업지속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물리적 지원은 가맹점 사업자의 사업지속의도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회복탄력성에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요한 발견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본 연구의 결과가 의미하는 이론적 공헌도와 실무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가 제공하는 시사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유행 기간에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 간의 상생 관계에 초점을 맞춘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