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청소년을 위한 참여형 설교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에 적합한 설교 방식이 이야기식 설교임을 제안하였다. 제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든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코로나19는 이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교회와 목회자는 이와 같은 변화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문화가 종교문화의 본질적으로 맞지 않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도 한국교회 내의 청소년기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청중으로서의 청소년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으로 인한 결과임이 가장 크다. 교회 문화와 청소년들의 문화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의 반응과 그들을 위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청소년기의 여러 가지 특징들을 설명하였다. 청소년기는 감정적이며, 예측 불가의 시기와 혼란의 시기를 동시에 겪는다. 또한 현 시대의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인터넷 환경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초월성, 상호작용, 개방성, 익명성을 추구하는 의사소통을 하고자 한다. 또한, 청소년들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을 청중으로 하는 설교자들은 이들의 탈권위주의적 성향을 잘 이해하며 설교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 청소년 설교사역을 보게 되면 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청소년 설교사역이 준비되어야 한다. 탈권위적인 청소년들의 성향을 극복하고, 이들의 언어로 소통하는 눈높이에 맞는 설교가 필요하다. 바로 포스트모던시대에 청소년들을 이해하며, 그들의 상황과 삶을 이해하는 청소년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설교가 요구된다.
급변하는 시대에 공감을 일으키는 설교의 도구로 메타버스를 이해하고자 한다.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다. 그 중심에 Z세대로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리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선 미래기술에 대한 정보를 배우고, 배운 정보들은 곧 미래사회의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여전히 미래 기술인 메타버스에 대하여 막연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구체적인 준비가 없는 상태이다. 시대는 메타버스를 요구하고 있지만 학교나 교회 어느 곳에서도 이에 대한 정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탈권위주의 경향을 지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덜 가장 적합한 덜 권위적인 설교 형태인 이야기식 설교를 청소년들의 관심과 특징에 잘 맞는 메타버스와 접목하여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설교를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