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러너들의 러너스하이 경험이 신체적 자기효능감 및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규명하고, 러너스하이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달리기 요인들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달리기 동호회 회원 및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달리기 기록하는 러너들을 대상으로 총 301부의 설문지를 수집하였고, 자료처리는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ver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 특성(성별, 연령, 참여기간)과 달리기 요인(참여빈도, 지속시간, 평균 페이스, 평균 심박수)에 따른 러너스하이 경험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참여기간이 길수록, 참여빈도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개인적 특성(성별, 연령, 참여기간)과 달리기 요인(참여빈도, 지속시간, 평균 페이스, 평균 심박수)에 따른 신체적 자기효능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속시간 측면에서 부정적 신체적 자기표현 자신감과 신체적 자기표현 자신감은 1시간 이상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 페이스 측면에서 신체적 자기표현 자신감과 신체매력도는 5분 00초/km 이상 6분 00초/km 미만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평균 심박수 측면에서 신체매력도는 160bpm 이상 집단이 140bpm 미만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셋째, 개인적 특성(성별, 연령, 참여기간)과 달리기 요인(참여빈도, 지속시간, 평균 페이스, 평균 심박수)에 따른 심리적 행복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속시간 측면에서 쾌락적 즐거움은 30분 이상 1시간 미만 집단과 1시간 이상 집단이 30분 미만 집단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 페이스 측면에서 쾌락적 즐거움과 자아실현감은 5분 00초/km 이상 6분 00초/km 미만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심박수 측면에서 쾌락적 즐거움과 자아실현감은 160bpm 초과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넷째, 러너들의 신체적 자기효능감과 심리적 행복감의 상관관계는 신체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별 인지된 신체능력, 신체적 자기표현 자신감, 신체매력도는 심리적 행복감의 하위요인별 쾌락적 즐거움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별 인지된 부정적 신체능력은 심리적 행복감의 하위요인별 쾌락적 즐거움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별 인지된 신체능력, 신체적 자기표현 자신감, 신체매력도는 심리적 행복감의 하위요인별 자아실현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별 인지된 부정적 신체능력, 부정적 신체적 자기표현 자신감은 심리적 행복감의 하위요인별 자아실현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러너스하이 유무에 관계없이 러너들의 신체적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면 심리적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