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OVID-19 환자를 간호해 본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우울과 직무스트레스, 수면의 질, 소진 정도 사정하고,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분석하여 회복탄력성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간호사의 전문직 삶의 질 향상 및 재직 의도 증가를 통해 유능한 간호 인력을 확보하고 간호 서비스의 질을 증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수행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경기도 소재 H대학 산하 2곳의 종합병원 성인 중환자실에서 교대 근무 경력과 COVID-19 환자를 간호해 본 경험이 있는 중환자실 간호사 13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22년 8월 12일부터 2022년 9월 12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9.0 Program을 사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COVID-19와 관련된 우울은 60점 만점 중 평균 15.50(±9.02)점이었고, 직무스트레스는 5점 만점 중 평균 2.52(±0.73)점, 수면의 질은 21점 만점 중 평균 5.29(±2.56)점, 소진은 7점 만점 중 평균 2.78(±0.80)점, 회복탄력성은 5점 만점 중 평균 2.27(±0.56)점 이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 정도는 성별(t=2.053, p=.042), 종교 (t=2.596, p=.011), 최종학력(F=3.906, p=.023), 직급(t=2.347, p=.020), COVID-19 감염 환자 간호 교육 여부(t=2.660, p=.009)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회복탄력성 정도는 우울(r=-.352, p<.001), 소진(r=-.510, p<.001)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직무스트레스(r=-.113, p=.200)와 수면의 질(r=-.165, p=.062)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소진(β=-.497, p<.001) 과 직급(β=-.163, p=.031)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COVID-19 환자를 간호하는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소진 요인을 파악하여 회복탄력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 힐링을 위한 중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