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루조성술을 시행한 대장암환자에게 퇴원 후 전화상담을 실시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후설계로 전화상담을 통한 장루교육이 장루보유자의 불안과 우울, 자가간호 지식, 장루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도된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A 상급 종합병원에서 장루를 조성한 환자로 실험군 63명, 대조군 67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자료수집은 2022년 4월 29일부터 2022년 11월 1일까지 진행되었고 수술 후 입원 기간 동안 실험군과 대조군은 장루전문간호사에게 퇴원교육을 받았다. 실험군에게 1차 전화상담은 퇴원 3-4일 후 시행하였고 2차 전화상담은 퇴원 6-7일 후에 시행하여 총 2차례 전화상담을 시행하였다. 퇴원 2주 후 실험군의 첫 외래 방문일에 일반적 특성에 관한 질문지와 불안과 우울, 자가간호 지식을 측정하였고 장루전문간호사가 장루합병증을 사정한 후 체크리스트에 표기하였다. 대조군은 기존 장루보유자로 정기적인 전화상담은 시행하지 않았고 예악된 외래 방문 시점에 설문조사가 시행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IBM SPSS/WIN version 27.0 (IBM Corp, NY, USA)을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동질성 및 가설 검증은 Chi-square test 또는 Fisher's exact test,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불안의 평균점수는 실험군이 3.97±3.49, 대조군은 6.67±5.13이었으며(t=3.531, p=.001) 우울의 평균점수는 실험군이 6.81±4.60, 대조군은 8.51±4.41이었다(t=2.150, p=.033). 자가간호 지식의 평균점수는 실험군이 85.03±11.36, 대조군은 57.07±11.63이었으며(t=-13.876, p<.001) 장루합병증 발생은 실험군이 7.9%, 대조군은 23.9% 이었다(x²=2.542, p=.012).
본 연구결과 전화상담을 통한 장루교육을 받은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불안과 우울은 낮았고 자가간호 지식은 높았으며 장루합병증 발생은 낮았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화상담을 통한 장루교육은 장루보유자의 장루재활을 위한 간호학적 중재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