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 직업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경제활동으로 장애인의 삶과 경제활동, 직업재활프로그램의 상호연관성을 탐색하고 구조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장애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며 직업재활프로그램 참여와 경제활동 경험의 내용, 그리고 직업구직 연계까지 과정을 통해 삶의 변화 과정을 근거이론 질적연구로 수행하고자 하였다. 직업이란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의 사람이 개인의 삶을 살면서 요구되는 다양한 종류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 평범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대표적인 객관적 지표로 논의된다. 장애를 가진 사람 또한 직업은 같은 의미이며, 장애인이 일상생활을 살아감에 있어 가지게 되는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은 직업 및 경제활동을 통해 줄여갈 수 있고 이러한 직업 활동은 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시작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인간다운 삶이란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영역을 넘어 개인의 삶에 희망과 의미, 비전, 그리고 여유, 여가활동 등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에서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장애발생 예방과 장애인의 의료·교육·직업재활·생활환경개선 등에 관한 사업을 정하여 장애인복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장애인의 자립생활·보호 및 수당지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장애인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활동 참여증진을 통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일자리를 찾게 되며 사회경험을 쌓고 발전해 나간다. 장애를 지닌 사람 또한 직업생활은 같은 의미이지만,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들 중에는 이동의 불편함이나 신체적손실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타인과의 교류가 힘들어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기도 하는 등, 현실 속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힘겹게 구직활동을 하거나 장애가 직업선택에서 불리하게 작용되기도 한다.
장애인 집단의 삶의 질 연구는 절대 빈곤층의 감소와 함께 삶의 질 전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로 이야기 되어진다. 우리사회가 비약적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장애인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경제적 원조가 아닌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연구가 진행되어지면서 장애인 삶과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며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희망하며,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하며 삶을 살아간다. 유급 일자리를 통한 경제활동을 하고자 노력하지만 취업의 문턱을 넘을 기회를 얻지 못하기도 하고, 구직에 대한 자료나 정보의 부재로 혹은 장애로 인한 편견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일을 하고자 하나 사회 속으로 선뜩 나서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스스로의 사회적 자립을 꿈꾸도록 개발된 직업재활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통한 구직연계와 구직능력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교육과정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직업능력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한 직업연계를 통한 경제활동과 경제력이 본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력으로 다가가는지를 살펴본다. 구직활동을 희망하는 장애인 중 개인컴퓨터를 보유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구직연계프로그램인 "재택근로인 양성과정" 참여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및 참여관찰, 문헌조사를 통하여 장애인의 직업재활프로그램 참여가 경제활동에 어떠한 영향과 삶에 경험에 따른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실천적 논의를 제시하고자 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장애인 직업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연구과정에 담고 구인과 구직 연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실무중심교육과정과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이 연구에 포함된다. 근거이론 접근으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수집된 전체자료를 Strauss와 Corbin(2008)의 근거이론 연구방법에 따라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 순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방코딩의 결과는 직업을 갖고자하는 장애인에게 직업재활 양성과정 참여과정과 프로그램을 수료 후 직무능력 향상 효과성을 통해 직업재활프로그램 참여가 얼마만큼 중요하게 인식되는지를 실질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둘째, 축코딩의 결과는 경제활동을 통한 삶의 만족은 당사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일 수 있지만, 사람다운 삶을 이야기 할 때 경제적 능력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삶을 유지하는 생존에서 경제활동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직업의 유무 및 경제활동을 하는지는 삶을 지탱하는 일정부분에서 중요하게 대두된다. 경제활동을 목표로 함께 교육 받고 직무능력을 키운 장애인들이 사회로 복귀하고자 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루고자 했다.
셋째, 선택코딩의 결과는 장애인에게 경제활동참여는 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상당부분 핵심적 역할을 하고있는 변인 중 하나이다. 재택근로인 양성과정을 통한 일자리 연계로 사회적 지지와 삶의 희망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장애인 이웃을 살펴보았다. 또한 경제활동이 주는 삶의 만족감과 자존감 회복 등을 논하며 새로운 실천적과제로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개인 맞춤형 일자리연계프로그램에 대해 실천 가능한 정책적 실효성을 논하고자 했다.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의 한 축을 장애인 직업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살펴보았다. 사람은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분짓고 사는 삶이 아닌 모두가 함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회,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닌 인간으로 누리는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희망한다. 스스로의 의사결정을 통해 직업 구직 기회를 갖고자 노력하며 달려가는 미래를 준비하는 장애인 재택근로인 양성과정 참여 장애인들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