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부모참여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교육기관에서 실제 적용하여 애착 증진의 변화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써 프로그램적용 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행연구와 문헌 고찰을 기반으로 회기 당 영아기 애착 증진과 관련된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적용 및 유의한 효과를 위해 회기당 30분으로 구성된 총 20회기의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부모- 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부모참여 예술놀이 프로그램은 기관에서의 현장적용이 쉬운 예술놀이 프로그램 중심으로 선정하였고 표준보육 과정을 기초로 구성하여 부모참여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술놀이 프로그램은 유아 교육학 전공 교수 2인, 유아교육 전문가 2인, 현장 전문가 2인을 대상으로 내용 타당도 검증의 과정을 거쳤다. 내용 타당도 검증과정을 통해 이 연구에서 적용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음을 검증받았다. 다음으로 이 연구에서 적용한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부모참여 예술놀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자가 근무하는 기관을 실험집단으로 선정하여 영아 7명, 부모 7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실험집단 부모-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부모참여 예술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사후검사를 하여 프로그램에 따른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영아에 대한 어머니의 애착 검사 도구는 황현주(2006)가 개발한 영아에 대한 어머니의 애착 측정 도구이다. 그리고 부모-자녀 상호작용 설문지는 Abbott-Shim과 Sibely(1987)에 의해 개발된 Assessment Profilefor Early Childhood(APECP)를 강숙현(2002)이 하위 영역 중 교사-영아 상호작용 부분을 부모와의 상호작용으로 수정한 것을 도구로 사용하였다.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부모참여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부모-자녀 간의 애착과 상호작용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 2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프로그램 효과검증에 따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적용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에 유의한 효과를 보았다. 하위요인으로 긍정적 정서와 접촉 요구, 자기희생적 마음, 근접추구요구, 보호, 결속 그리고 기대감에서 유의하게 높은 향상을 보여서, 이 연구에서 적용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하였다.
둘째, 이 연구에서 적용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의 하위영역 중 접촉 추구가 유의하게 높은 향상을 보여 이 연구에서 적용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부분적이나마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에 미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의 결과는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교사와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 아닌 표준보육 과정에 근거하여 부모와 자녀의 프로그램 적용의 경험으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연구에서 적용한 부모-자녀 간 애착 증진을 위한 예술놀이 프로그램 적용은 교육 현장에서 부모-자녀 간의 애착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