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난 20여 년간 선행된 영유아 교사 인성과 관련된 연구들의 연구 동향을 살피며, 관련된 요인들의 효과크기 및 조절요인에 따른 효과크기 차이, 출간연도에 따른 변화추이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분석자료는 2003년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에서 출판된 석·박사학위논문과 학술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1차 분석과 2차 분석으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1차 분석은 영유아 교사의 인성 관련 요인의 영향 관계를 살핀 87편의 연구를 대상으로 연도, 연구대상, 조사지역, 담당연령, 연구분야, 기관유형, 출간유형에 관한 연구 동향을 살폈으며, 2차 분석은 1차 분석에 활용된 87편의 연구 중 메타분석을 통해 요인의 효과크기 분석이 가능한 51편의 자료를 대상으로 하였다. 메타분석은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CMA2(Comprehensive Meta-Analysis Version 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의 연구 동향 분석 결과, 2016년 이후부터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 효과연구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대상에 있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57편(65.7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보육교사·유치원교사 24편(27.59), 유치원교사 6편(6.90)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절반이 높은 47편(54.02)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수도권은 그보다 적은 32편(36.78)이 연구되었고, 담당연령에 있어서는 과반이 높은 49편(56.32)의 연구가 영아담당과 유아담당을 구분하지 않고 혼합하여 연구한 것으로 나타나며, 다음은 유아담당은 30편(34.48), 영아담당 8편(9.2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분야에 있어서 유아교육·보육 관련 출판된 연구들이 가장 많은 70편(80.46)이 보고되었고 그 외 상담심리 분야 연구 6편(6.90), 사회복지 분야 연구 6편(6.90)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에서는 일반대학원에서 보고된 연구가 29편(48.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교육대학원 25편(41.67), 특수대학원 6편(10.00)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출간유형에서는 석사학위 논문이 46편(52.8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학술지 연구 27편(31.03), 박사학위 논문 14편(16.09)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의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전체효과크기는 0.564로 큰효과크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요인의 특성별 효과크기는 개인 심리특성(0.640)이 상대적으로 가장 컸고 다음은 직무특성-보호(0.585), 조직특성(0.404), 영유아 영향(0.368), 직무특성-위험(-0.363)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 요인의 특성별 하위요인의 효과크기 분석 결과, 개인 심리특성 하위요인별 효과크기를 제외한 조직특성, 직무특성-보호, 직무특성-위험, 영유아영향 모든 요인 군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냈다. 하지만 분석 결과 가운데 복수의 연구 값이 제시되지 않아 차이 비교가 어려운 요인을 제외하였을 때 직무 특성-보호와 직무특성-위험에서만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 먼저, 직무특성-보호에서는 교사-영유아 상호작용(0.668)이 상대적으로 가장 컸으며 다음은 전문성(0.655), 직무역할수행(0.598), 교수효능감(0.539), 교사효능감(0.534), 직무만족도(0.470)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특성-위험에 있어 직무소진(-0.431)이 상대적으로 아동학대 잠재력(-0.400)에 비해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셋째,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의 조절 요인에 따른 효과크기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을 제외한 조사지역, 담당연령, 연구분야, 기관유형, 출간 유형에 있어서 유의미한 효과크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유의미한 효과크기 차이를 나타낸 연구대상에 전체의 효과크기 차이는 보육교사(0.591)가 상대적으로 가장 큰 효과크기를 나타냈으며, 다음은 유치원교사(0.582), 보육·유치원교사(0.482)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의 출간연도에 따른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 전체효과크기는 자료수집 종료 시기에 가까울수록 영유아 교사 인성 관련 요인의 전체효과크기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성별 효과크기 변화추이는 조직특성, 직무특성- 보호, 영유아 영향에서 유의미한 변화추이가 나타났다. 먼저, 직무특성-보호 효과크기는 자료수집 종료 시기에 가까울수록 직무특성-보호 효과크기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조직특성과 영유아 영향은 복수의 연구 값이 제시되지 않아 변화추이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지난 20여년간 영유아 교사 인성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한 틀 안에서 분석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분석 결과를 통해 영유아 교사 인성과 관련된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며, 영유아 교사의 인성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관련 정책수립 및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데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