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집단이라는 특수성에서 상담 후 2차 피해에 대해 발생하는 문제는 개인의 복무의욕 상실과 여러 좋지 않은 일들로 이어지고 있으며 군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정책 및 방안이 나오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나 군에서나 여성 인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상급자 및 병영전문상담관의 상담 능력도 중요 하겠지만 상담 후 비밀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
상담 후 2차 피해는 21년 공군 여중사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으며 이번 연구의 기폭제 역할이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 외에도 상급자 및 지휘관들에게 자신의 고민 및 애로사항을 이야기 후 내리 갈굼으로 정상적인 해결 방안이 아닌 피해자가 감내하고 그냥 넘어가는 사항에 대해서 더 이상 방치 하지 않고 해소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겠다.
계급별, 직책별에 따른 간부들의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부족과 규정 및 성 인지 교육이 체계적이고 세부적이지만 지나치게 형식적이며 사회적 통념에 따른 도덕적 문제점이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언론 노출 된 사건 및 실제 겪었던 인원들의 인터뷰 및 기술된 내용을 토대로 진행 하였으며 필자의 군 생활간 실제로 겪은 사항에 대해서도 기술을 하였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21년 공군 여중사 사건은 각종 언론사 및 SNS에서도 많이 언급되었으며 이슈화가 되었다. 공군 뿐만이 아닌 육군, 해군, 해병대등 타 군에서 일어나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 하였으며 꼭 이성간의 문제가 아닌 동성간에도 일어날 수 있는 성적 문제와 집단 따돌림 등 우리가 생활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발췌하고 기록을 하였다.
연구 진행간 현역으로 있는 간부 및 용사들에게 질의 했을 때 문제 및 애로사항 발생시 상급자 및 병영전문상담관에게 상담을 하기를 원하는 인원들이 다수 있지만 그중 일부분의 인원들은 이로 인해 자신들이 노출되어 괜히 상급자들의 눈밖에 나는 행동이 되지 않을까. 자신의 하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지레짐작으로 상담을 포기 하거나 나만 참으면 돼는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원들이 다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군 이라는 특성상 폐쇄적인 분위기가 강하고 군 자체적으로 의식주 및 생활 규정을 만들어 유지되는 만큼 그 안에서 일어나는 행위나 특정 인원들에게 특혜가 주어지는 부분이 있을수 있으며 상담을 통해 해소가 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역 추적으로 계급적으로나 성적 부분으로 힘들어하는 인원들의 소통을 줄어들게 만드는 상황이 될수도 있기에 이 연구의 결과는 일반적이지만 중요하다 볼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