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건설현장의 위험유발요인과 건설안전관리시스템, 건설근로자의 조직신뢰와 이직의도 간의 효과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충청도 건설현장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SPSS 26.0 프로그램과 AMO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위험유발요인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조직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건설현장의 위험유발요인 중 조직 문화적 요인과 제도적 요인이 조직 신뢰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회사의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이 근로자의 조직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회사의 건설안전관리시스템 요인 중 관리감독자의 역량, 사내안전관리, 건설 재해평가가 조직 신뢰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근로자의 조직신뢰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조직에 대한 근로자의 신뢰는 이직의도에 유의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위험유발요인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로 건설현장의 위험유발요인 중 조직 문화적 요인과 제도적 요인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회사의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이 근로자의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회사의 건설안전관리시스템 요인 중 관리감독자의 역량과 건설안전 교육이 이직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위험유발요인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직신뢰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조직문화 요인과 제도적 요인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직신뢰의 매개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관리감독자의 역량, 사내안전관리, 건설 재해평가의 영향 측면에서 매개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건설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고 궁극적으로 이직을 고려하게 되며, 그중 일부는 결국 이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반대로,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회사의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이 잘 조직되어 있다고 느끼면 근로자들이 조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직률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조직문화가 위험유발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조직문화의 의사결정과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세우고 선행연구를 실증분석하였으며, 본 논문의 기대효과로는 건설현장에서의 많은 요인 중에 그 요인들을 실증적 분석으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유발요인들이 현장 안전관리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안전관리시스템도 종사자들이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를 통하여 조직에 대한 신뢰와 현장을 떠나는 이직 현상도 줄어드는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하며 이에 본 연구를 전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