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미생물 감염, 바이러스 등과 같은 외부 혹은 내부 항원에 대한 방어기전이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염증이 계속 지속되면 전립선 비대증, 죽상 동맥 경화증, 성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RAW 264.7 세포에서 LPS로 염증 반응을 유도하였을 때 오미자 추출물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지 평가하였고 분자적 기전을 확인하였다. 먼저, 오미자 추출물과 오미자의 성분들의 활성산소종 소거능을 확인하여 활성 성분을 선택하였다. RAW 264.7 세포에 오미자 추출물과 선택한 활성 성분인 schisandrin C (Sch C)와 gomisin N (GN)을 처리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하고 LPS를 6시간 동안 처리한 후 염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IL-1β, TNFα의 유전자 발현을 qPCR을 통해 확인하였고 NLRP3 inflammasome 관련 단백질의 발현은 western blot을 통해 확인하였다. 오미자 추출물을 처리하였을 때, IL-6, IL-1β, TNFα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이 감소하였다. 또한, Sch C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하지만 GN의 경우 IL6의 유전자 발현만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Sch C는 NLRP3와 Caspase-1과 같은 NLRP3 inflammasome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여 NLRP3 inflammasome complex의 활성화를 억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오미자의 활성성분인 schisandrin C가 활성산소종의 수준을 감소시켜 NLRP3 inflammasome complex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