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자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직무스트레스,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동종 업종 종사자들의 대사증후군, 직무스트레스 및 뇌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전자업종 종사자의 건강관련 특성 중 생활습관으로는 흡연율은 46.7%로 높은 수준이었고, 음주율 역시 88.9%로 높게 확인되었다. 전자업종 종사자의 질병진단 및 가족력 특성으로 대사증후군 또는 뇌심혈관질환 관련된 질병진단을 받은 대상자는 11.5%이었고 고혈압이 34.5%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대상자는 25.5%로 조사되었고 질병은 당뇨병이 29.5%(38명)로 가장 많았다.
대사증후군 비율은 8.3%로 확인되었고, 항목별로는 중성지방의 고위험군이 29.5%로 가장 높았다.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직급, 근무연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생활습관의 경우 흡연 여부에 따라 대사증후군에 항목 해당여부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자업종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 평가 결과 평균 총점 및 하위 8대 영역 모두 2/4분위 이내로 보통 수준이었다. 또한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 결과 정상군 11.5%, 위험군 88.5%로 나타났다. 정상군과 위험군별 차이는 성별, 연령, 직급, 근무형태 및 근무연수, 흡연, 음주, 운동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질병진단군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상군 보다 위험군에 유의하게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전자업종 종사자의 대사증후군 항목에 영향 요인은 성별, 근무형태, 흡연, 질병진단과 직무스트레스 하부영역 중 직장문화로 나타났다.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영향요인으로 모델 I은 연령, 흡연, 운동 및 가족력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모델 II의 경우에도 연령, 근무형태, 흡연, 운동, 가족력이 뇌심혈관 발병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 전자업종 종사자의 음주율 및 흡연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대사증후군 및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대사증후군 및 뇌심혈관질환의 경우 질병을 진단받고 가족력이 있는 대상자를 우선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