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Schaefer와 Moos (1992)의 삶의 위기와 개인의 성장 모형과 張榮偉(2018)의 기본 심리적 요구 만족에 기반 한 삶의 의미 모형을 바탕으로 하여 배우자 사별 중국 노인의 삶의 의미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공분산구조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방법: 이 연구는 횡단적 조사연구로서, 배우자 사별 중국노인에 관한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실제로 자료를 바탕으로 구축한 모형의 적합정도와 모형에서 제시된 연구가설을 검정하는 공분산구조분석 연구이다.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9월 20일까지 군락표집법을 사용하여 연구대상자를 선정하였다. 후난성 웨양시 웨양루구의 16개 리와 화룽현의 16개 마을을 추출하여 총 887개의 설문지를 배표하고 836개의 유효한 설문지를 회수하여 회수율 94.25%이었다. 배우자 사별 중국노인의 삶의 의미를 예측하기 위한 구조모형은 외부지지 자원(가족 및 친지의 지지, 친구 및 이웃의 지지), 개인적 체계(사회참여, 주관적 건강수준)를 외생변수로 하고, 삶의 의미를 내생변수로 하고,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 기본 심리적 요구, 자아정체성을 매개변수로 하여 구축하였다. 자료분석법은 t-test, ANOVA, Pearson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가설모델의 검증 및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이다.
결과: (1) 각 척도 및 요인의 Cronbach's α 계수는 모두 0.7 이상이었다. 설정된구조모형방정식의 모형 적합도 검사결과, χ²=27.564, χ²/df=3.063, p<0.001, GFI, AGFI, NFI, CFI, TLI는 모두 0.9 이상, RMSEA는 0.05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이 연구대상자는 여성이 525명(62.8%), 남성이 311명(37.2%)이었다. 연령은 70~79세 411명(49.16%)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163명(19.50%)으로 가장 적었다. 교육수준은 중졸이 340명(40.67%)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이 111명(13.27%)으로 가장 적었다. 거주형태는 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이 312명(37.32%), 자녀와 거주하는 노인이 279명(33.37%), 혼자 사는 노인은 245명(29.31%) 순으로 많았다. 경제 소득은 연금수급자자 304명(36.37%)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부조 대상자 40명(4.78%)으로 가장 적었다. 과거 직업은 농민은 378명(45.22%), 공무원이나 기업체 근로자 340명(40.67%)이었다. 배우자와 사별기간은 5년 이상 314명(37.56%)이 가장 많았고, 1년 이내 103명(12.32%)으로 가장 적었다. 배우자 사망 방식은 예상된 사망이 700명(83.73%),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죽음이 136명(16.27%)이었다. 배우자의 사망 전 돌봄을 책임지지 않은 대상자는 242명(28.95%)이었고, 배우자의 사망 전 돌봄을 맡은 대상자는 594명(71.05%)이었다. 앓고 있는 만성 질환 수는 2개 337명(40.31%)으로 가장 많았고 없는 경우 92명(11.00%)으로 가장 적었다. 운동 빈도는 주 5회 이상 운동하는 대상자가 250명(29.90%)으로 가장 많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대상자가 161명(19.26%)으로 가장 적었다.
(3) 이 연구대상자의 주요 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외부 지지 자원은 24.69±5.57, 개인적 체계는 28.99±6.15(사회 참여 12.77±3.23, 주관적 건강 수준 16.21±3.72),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는 39.01±10.46, 기본 심리적 요구는 70.83±15.11, 자아정체성은 36.27±7.46, 삶의 의미는 34.52±7.84였다. 이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삶의 의미는 연령(F=10.863, p<0.001), 학력(F=3.469, p=0.016), 거주지(t=-4.041, p<0.001), 거주방식(F=4.860, p=0.008), 경제소득(F=4.145, p=0.002), 배우자 사망 기간(F=3.043, p=0.028), 배우자를 잃은 방식(t=2.886, p=0.004), 만성질환의 수(F=8.000, p<0.001), 운동 빈도(F=12.718, p<0.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구조모형 분석결과, 외부 지지 자원과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 기본 심리적 요구, 자아정체성, 삶의 의미 간의 경로계수는 각 -0.367, 0.281, 0.110, 0.245로 유의한 인과관계를 보였다(p<0.05). 개인적 체계와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 기본 심리적 요구, 자아정체성, 삶의 의미 간의 경로계수는 각 -0.143, 0.308, 0.344, 0.318로 유의한 인과관계를 보였다(p<0.01).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와 기본 심리적 요구, 삶의 의미간의 경로계수는 각 -0.155, -0.136으로 유의한 인과관계를 보였다(p<0.01), 기본 심리적 요구와 자아정체성, 삶의 의미간의 경로계수는 각 0.258 및 0.155로 유의한 인관관계를 보였다(p<0.01). 자아정체성과 삶의 의미간의 경로계수는 0.199이로 유의한 인과관계를 보였다(p<0.01). 반면에 자아정체성과 관련이 있으며 경로계수는 -0.059로 유의하지 않다(p=0.071).
(5) 이 연구의 구조 모형에서 삶의 의미 65.6%,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 21.2%, 기본 심리적 요구 36.3%, 자아정체성 39.3%의 설명력을 보였다. 배우자 죽음 관련 스트레스, 기본 심리적 요구, 자아정체성은 삶의 의미에 유의하게 매개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5).
논의: 외부 지지 자원, 개인적 시스템(사회참여, 주관적 건강수준), 배우자죽음 관련 스트레스, 기본 심리적 요구, 자아정체성은 배우자 사별 노인의 삶의 의미에 유의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사별 중국 노인은 연령과 만성질환의 수에 따라 삶의 의미가 점차 감소하였으며 학력, 경제수준, 운동 빈도에 따라 삶의 의미는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배우자 사별 노인은 외부 지지 자원을 늘리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향상시킬 수 있는 동시에 배우자 사별 노인에 대한 긍정적이고 심리적인 적응을 수행하여 배우자를 잃은 후의 삶에 적응할 뿐 아니라 기본 심리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자아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배우자 사별 노인의 삶의 의미를 높여야 할 것이다.
결론: 이 연구결과에서 중국에서 배우자 사별 노인의 삶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정부당국과 전문가가 배우자 사별 노인의 삶의 의미를 촉진하기 위한 개입과 전략을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