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발 내재근 강화가 편평발을 가진 발달지연 아동의 발 형태, 균형, 보행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단일 의료기관의 발달지연 아동 중 본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1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할당하였다. 중재기간은 8주간 주 2회, 회당 30분 동안 진행하였다.
연구중재는 연구군은 발 내재근 강화를 위한 발인식 증진단계, 체중부하 훈련단계, 체중이동 촉진단계로 진행하였다. 대조군은 발 중간부에 지지를 제공하였으며 체중지지, 체중이동훈련, 균형훈련 및 보행훈련 등으로 구성된 일반적 물리치료를 실시하였다.
중재에 대한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 대상자는 발 형태를 위한 발활높이지수(arch height index)와, 균형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롬버그 검사를 통한 정적균형과 안정성한계를 통한 동적균형을 측정하였다. 보행능력은 부분거리 보행분석을 통해 평가하였다. 연구중재 전·후 측정값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발 형태를 평가하기 위한 발활높이지수를 측정한 결과 연구군과 대조군에서 측정값이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p>.05), 전·후 변화량은 두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
둘째, 정적균형을 평가하기 위한 압력중심점의 거리와 면적에서 연구군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동적균형을 평가하기 위해 측정한 안정성한계에서 연구군은 왼쪽방향, 대조군은 뒤쪽방향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p<.05).
셋째, 보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부분거리 보행분석을 시행한 결과 연구군에서 한걸음길이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5), 전·후 변화량은 발짝 수에서 두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위의 결과로, 보조기와 안창을 착용하여 일반적 물리치료 적용과 비교하여 내재근 강화는 편평발을 가진 발달지연 아동의 균형, 보행능력의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