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이스라엘 역사인 구약 성경 전반에 나타난 '제사장 나라'에 대해서 조명하는 연구 논문이다. 공식적인 제사장 나라의 출현을 알리는 본문인 출애굽기 19장 1-6절에 등장하는 제사장 나라는 갑작스럽게 형성되고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족장 아브라함 사이에서 맺어진 '언약'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제 I 장에서는 연구를 위해 본 논문의 주제인 '제사장 나라'를 깊게 이해하기 위한 중심 단어가 되는 '제사장 나라'에 대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것으로 본 연구의 타당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II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 '거룩'과 '부르심'을 살펴보며, 제사장 나라의 개념을 정의하고자 한다. 또한, 부르심의 출발이 아브라함에게서 되었다는 사실과 출애굽기 19장 1-6절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감당해야 하는 제사장 나라의 역할과 직무를 연구하였다.
제III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로서의 출발과 기원이 '아브라함 언약'에서 되었다는 사실과 공식적인 제사장 나라의 출현을 알리는 '시내산 언약'과 이를 보존하는 '다윗 언약'에 이르는 과정을 조명하였다.
제IV장에서는 구약 성경에서 '성전'이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된 단어들의 개념을 먼저 정리하였다. '성전'이라는 건축물이 구약 성경에서 갖는 의미와 성전의 출발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살펴보며, 이러한 내용들이 제사장 나라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V장에서는 이 논문의 중심 논지인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이루시기 위해 항상 신실하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구약 성경 안에서의 사례로만 근거를 삼았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켰던 성공적인 사례와 그렇지 못하였던 실패적인 사례 및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제사장 나라로 이루시기 위한 신실하심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에 이르도록 하셨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제VI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되기까지 갑작스럽게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닌 족장들과 맺은 언약을 기반으로 제사장 나라가 시작되었다. 제사장 나라는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도록 '언약'을 지키고 주어진 '토라'를 지켰어야 했다. 이스라엘은 '언약'을 통해 제사장 나라가 되었음에도 토라를 잘 지킬 때도, 그렇지 못한 때도, 여호와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셔서 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제사장 나라로 이루어 가셨다. 오늘 날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여 '말씀을 살아가는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앞서 연구한 내용들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