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감각 프로파일링 방법인 묘사분석의 몇 가지 한계점으로 인해 빠르고 쉬운 여러 가지 소비자 기반의 방법들이 묘사분석 대안으로 개발되어 왔다. 소비자 기반의 방법론들은 현재까지 진행된 많은 연구들로 신뢰성이 입증되고 있으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각 프로파일링을 위해 CATA (check-all-the-apply), RATA (rate-all-the-apply), Flash profile (FP) 및 Free listing (FL)의 4가지 소비자 기반의 방법론을 묘사분석과 비교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시료는 시판 HMR 단호박죽 6종이었으며 묘사분석에는 훈련을 받은 패널리스트 8명이 참여하였고 4가지 소비자 평가에는 훈련 받지 않은 소비자가 각 방법에 따라 60명씩 참가하여 연구에 총 240명의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였다. 전반적으로 소비자 방법론들은 묘사분석의 감각 특성화 결과와 유사했으며 높은 RV 값 (>0.89)에서 알 수 있듯이 감각 속성에 대해 소비자 인식의 차이를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 4가지 소비자 기반 평가법 중 RATA는 FP 또는 FL에 비해 더 빠르고 덜 지루하다는 결과를 보였으며 묘사분석 (RV = 0.96)과 가장 높은 유사성을 나타냈다. 이 4가지 소비자 기반 평가법들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사용하여 감각 특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ATA 또는 RATA의 단순성과 다양성을 활용하는 것이나 FP 또는 FL의 기능을 결합하여 제품에 대한 실제 소비자의 인식을 분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