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와 레크레이션 활동 인구의 증가는 그만큼 스포츠의 상해 발생의 증가를 초래했다. Davis(1998)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해마다 운동과 레크레이션에 참가하는 고등학생 800만명 중 약 200만명이 상해를 입는다고 보고하였다. Williams와 Andersen(1998)의 스포츠 상해의 심리, 사회적 모델 요인에 의하면 상해를 유발하는 요인은 인지적 반응과 신체적ㆍ주의력 변화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상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력(History of Stress),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과 대처자원(Coping Skills)을 들고 있다. 특히 Williams와 Andersen은 모델에서 운동 선수들이 잠재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러한 사회적 변인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스포츠 상해가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심리, 사회적 요인과 운동 선수의 상해에 관한 초기연구는 임상 또는 코칭 경험에서 출발하였다(Landers, 1980; Levitt & Gutin, 1971). 대부분의 연구들은 성격특성이나 상태에 관련된 것으로 Kerr와 Minden(1988)은 상해의 많은 원인이 우울증 혹은 성공에 대한 두려움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사회적 변인과 운동 상해에 대한 연구에서 낮은 사회적 지원을 가진 선수가 높은 사회적 지원을 가진 선수보다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Andersen & Williams, 1997; Kerr & Minden, 1988). Andersen과 Williams(1997)는 105명의 미식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변인과 운동상해 정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변인에서 상위 25% 점수를 가진 운동선수 집단이 하위 25% 점수를 가진 운동선수 집단보다 운동상해 정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Petrie(1998)는 103명 미국 엘리트 여자 체조선수를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변인이 운동상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낮은 대처자원을 가진 운동선수들이 상해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Davis(1998)도 미국 대학 운동선수(10가지 종목)를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변인과 운동상해 정도와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그들은 낮은 심리, 사회적 변인들이 운동상해 정도에 미치는 주요한 예견자(predictor)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연구들은 스포츠 상해와 심리, 사회적 요인간에는 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스포츠 상해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원인론적 입장에서 스포츠 상해의 심리, 사회적 요인을 중시하고 이의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Ⅰ. Introdu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