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업우수 청소년들의 실패내성이 학교급별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실패내성을 설명하는 변인으로 자아존중감과 부모애착이 유의미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업우수 초등학생 327명, 중학생 302명, 고등학생 358명의 실패내성, 자아존중감, 부애착, 모애착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실패내성에 있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여,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실패내성이 높았다. 학교급별에 따라서는 초등학생의 실패내성은 중·고등학생의 실패내성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실패내성이 낮아졌다. 성별 및 학교급별에 따른 실패내성의 세 하위요인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과제수준선호와, 감정에 있어 높은 실패내성을 가지고 있었고, 행동에 있어서는 여학생이 남학생의 실패내성보다 높았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과제수준선호과 감정에서는 초등학생이 중·고등학생과 유의미한 차이가 났으며, 행동에서는 초·중학생이 고등학생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학업적 실패내성을 설명하는 변인으로는 자아존중감이 학업우수 초·중·고등학생 모두에게 의미있는 설명변인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 외에도 초등학생은 부애착과 모애착이, 고등학생은 부애착이 실패내성을 설명하는 의미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