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첫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졌고, 4.19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 지속되었던 한미간 갈등과 불협화음을 해소하는데 충분하였다. 지난 10년간 한미동맹은 한국 국내의 반미감정,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의 북한에 대한 인식 차이와 대북정책, 그리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의 차이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 추진과 노무현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요구에 의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합의 등으로 많은 보수 한국민들은 한미동맹이 위기 또는 해체과정에 있다고 인식하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4.19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21세기의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협조할 것이며, 주한미군의 감축을 중단하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비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비록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21세기를 지향하는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였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 핵문제뿐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 PSI, MD 등을 비롯하여 이란과 아프간에 대한 한국군 파병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상호협력과 협조가 지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