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16년 사회과 보고서'에 나타난 시민성 개념을 전후 맥락 속에서 흔적들을 찾아보고 드러난 특징들을 탐색해보는데 있었다. 보고서에서는 사회과를 '인간 사회의 조직과 발전, 그리고 사회집단들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에 대해 직접 관련된 교과'로 정의하면서 '사회적 효율성'과 '좋은 시민성' 개념을 등장시키고 있었다.
우선 '사회적 효율성'은 일반적으로 '사회통제', '사회복지', '사회봉사', '세계 공동체성'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듀이를 통해서는 '마음의 사회화'나 '시민적 효율성' 개념으로도 나타나고 있었다. '사회적 효율성' 이름 하에 서로 다른 관점이 보고서에 포함된 것이었다. 이와는 다르게 '좋은 시민성'은 공동체의 '공공선 추구'나 공동체의 '복지와 협동'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감정, 사고, 행동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지역사회 시민'과 '민주주의 문제' 과목에서는 이보다 더욱 구체화되어 나타나고 있었는데, 우선 '지역사회 시민' 과목은 '사회적 사실'에 입각한 '지역사회 복지의 요소'와 이와 관련된 방법의 측면을 강조하고 있었다. 특히, '좋은 시민성'과의 연관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 ‘민주주의 문제' 과목은 지역사회 시민 과정과 역사 과정으로부터 이어져온 원칙들을 이어받아 '사회생활의 문제'와 '사회적 마음'의 차원으로 접근하면서 지적이면서 실천적인 시민성을 추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