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 이른바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시위는 디지털 미디어가 동원된 시민 네트워크 저널리즘이 등장하면서 국내의 언론환경에 일대 경각심과 함께 시민들의 언론인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본 연구에는 시민참여적 형태의 시민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개념과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며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을 수용자가 어떻게 평가하고 수용하는가에 대한 유형을 발견하기 위해 Q 방법론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총 네 가지 유형을 발견하였다. 제1유형은 시민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위력과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특정 집단 등에 의해 여론이 조작되거나 왜곡될 개연성을 강조하는 '선전도구(Propaganda Tool)', 제2유형은 여론의 자정과정을 믿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한 대안적 저널리즘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풀뿌리 대안 저널리즘(Grass-rooted Alternative Journalism)', 제3유형은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과 함께 새로운 매체를 기대하지만 자유방임적 언론 자유보다는 사회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책임주의 저널리즘(Social Responsible Journalism)', 그리고 제4유형은 부정적이며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시민 네트워크 저널리즘이란 아직 공적매체로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역기능과 폐해가 많으므로 사적인 매체로 제한하며 규제가 필요하다는 '미성숙한 공론장(Immature Public Sphere)' 이라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