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치참여 연구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연구주제는 인터넷의 활용이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이다. 즉 인터넷이 정치적 무관심층들을 새로운 참여자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연구초점을 맞춰왔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온라인 정치참여 역시 오프라인 정치참여 구조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라는 강화가설과 새로운 정치참여 집단을 만들 것이라는 동원가설로 양분되어 있다. 최근 이 분야 연구에서는 이러한 양분법적 시각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맥락화 모델과 같은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 정치참여에 관한 연구 역시 인터넷 활용이 참여의 위기라는 대의민주주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16대 총선부터 시작되었으며 인터넷 활용이 투표참여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연구주제였다. 초창기 연구에 비해 17대 총선과 17대 대선 연구에서는 독립변수(인터넷 활용)와 종속변수(정치참여)를 보다 세분하여 동원론과 강화론을 검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온라인 정치참여 연구가 향후 극복해야 될 과제로 선별효과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인터넷 활용과 정치참여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다 분명히 규명하는 작업, 그리고 온라인 정치참여 연구의 독립변수인 인터넷 활용과 종속변수인 정치참여의 개념을 세분화하는 작업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