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비노조 근로자대표조직의 경영성과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고 실시되었다. Freeman-Lazear(1995)의 작업장평의회 성과모형을 기초로 하여 도출된 본 연구의 가설들은 다음과 같다. ① 비노조 근로자대표기능이 활성화된 무노조기업은 유노조기업이나 근로자대표성이 약한 무노조기업보다 노동생산성이 높을 것이다 ② 비노조 근로자대표기능이 활성화된 무노조기업은 유노조기업에 비해 수익성이 높을 것이다. 그리고 ③ 비노조 근로자대표기능이 활성화된 무노조기업과 근로자대표성이 약한 무노조기업 중 어느 쪽의 수익성이 더 높을 것인지를 탐색 과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비노조 근로자대표조직으로서 노사협의회를 유사노동조합형, 고유형, 유명무실형 등으로 구분하고 노동조합을 준거 범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비노조 근로자대표조직의 여러 유형들이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대표기능이 취약한 곳보다 노동생산성을 높이지 않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노조 근로자대표조직의 유형들이 노동조합에 비해서는 수익성을 높이고 있어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부분적으로만 Freeman-Lazear(1995)의 작업장평의회 모형을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탐색과제와 관련해서, 비노조 근로자대표성이 활발한 곳은 근로자대표기능이 취약한 곳보다 수익성이 높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의 함의와 한계가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