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서울옥션의 1998년 10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경매자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시장의 개략적인 현황을 분석하고 미술품의 가격결정요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예상대로 인기작가와 비인기작가 간의 낙찰 작품 수와 낙찰가의 차이가 크며, 이로 인해 작가들 간의 소득불평등 정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품 가격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작품의 크기가 클수록 가격은 상승하지만 낙찰확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가의 죽음이 미술품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사망효과(death effect)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