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SW기업의 국제화 패턴 사례를 사회자본 이론(social capital theory)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사회자본-현지화-성과 모델을 설정하고 국내 SW기업의 해외진출의 성과에 관한 연구명제를 도출하였으며, 경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일본에 진출한 대표적인 SW 개발기업이 본사와 해외법인 간에 형성되어 있는 대내적 사회자본(internal social capital)을 활용하여서 현지 시장에서 배태적 네트워크(embedded network)를 형성하고 주요인사의 국제화 경험을 이용하여 대외적 사회자본(external social capital)을 축적하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패턴매칭 기법을 통하여 대내적 및 대외적 사회자본의 축적량은 현지화의 조기 달성과 재무적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대외적 사회자본의 축적방식이나 축적량은 기업별로 매우 상이하다는 점과 대내적 사회자본은 위생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축적량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에는 대외적 사회자본의 축적량에 관계없이 현지화를 조속히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분석하였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성격이 사회자본과 재무적 성과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즉 패키지성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제품의 표준화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성 소프트웨어보다 적은 사회자본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사회자본의 축적량이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적 시사점으로 대외적 사회자본을 조속히 축적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조인트벤처의 한계 및 현지 법인장 선임의 장단점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