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IT분야를 중심으로 실무역량에 대한 기업과 공학교육인증을 이수한 사원의 시각차를 분석하여 공학교육인증 제도 도입 이후의 그 효과 정도를 동 제도의 수요자 입장에서 점검하여 보았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와 공학교육인증의 12개 학습성과를 기초로 기업이 필요로 할 것으로 예측되는 실무역량을 도출하였고, 기업체 인사(부서장)와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원(졸업생) 각각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첫째, 실무역량별 필요정도에서 '의사소통 및 협업능력'을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수학·과학 등 기초 학문에 대한 지식'을 상대적으로 필요정도가 가장 낮은 역량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교육을 통한 습득정도에 있어서 두 집단이 '전공기초 지식'을 대학에서 가장 많이 배운 역량으로, '창의성·인내 등 인성적 측면'을 대학교육이 가장 제공하지 못한 역량으로 응답하였다. 셋째,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으로 구분한 기업규모에 따른 비교·분석 결과, 대학교육을 통한 실무역량별 습득정도는 기업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